안녕하세요. 사무이입니다.
사무이도 그 무더운 더위도 약간 수그러지는 듯 아침, 저녁으로 약간의 쌀쌀함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합니다.
6월 3일인 어제는 풀 문 파티(FULL MOON PARTY)이였습니다.
본래는 6월 2일이였지만, 6월 2일이 부처의 날이라 술을 팔 수 없는 날이죠,
그래서 다음날인 어제로 미루어 졌습니다.
태국에는 술을 팔지 못하는 날이 10일정도 있습니다.
지금 현 왕조인 짝끄리 왕조 기념일과 현 국왕과 왕비의 생일 그리고 나머지는 이 나라 국교인 불교의 행사와 관련된 날이 술을 팔 수 없는 날입니다.
이날은 어느 곳에서도 술을 살 수가 없습니다.
음식점 , 바,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등..., 그리고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이 날만은 술을 판매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술을 못 마시지는 않습니다.
집에 있는 술을 집에서 마신다고 잡아 가지는 않죠.
단지 업소에서 판매 할 수가 없습니다. 판매를 하다 걸리면 영업 정지 1개월 이라고 하네요.^^
시끄러운 음악도 틀지 못하는 이 날 사무이의 차웽로드를 나가면 정말 조용하죠.
왜? 국왕 생일날 같은 날 온 국민이 축하하며 술도 한잔씩 하는 게 좋은 게 아닌가 싶은데... 가만 생각하면 이 날 태국의 모든 술집이 문을 닫으니 이런 쪽에 종사하는 여성 종업원들이 쉬겠더군요. 어쩌면 그들의 국왕이 그들에겐 선물한 천금같은 휴일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더군요.
불교적인 행사인 날은 그들도 시간 내어서 편히 절에 가서 공양을 할 수도 있고...,
제가 너무 과장해서 저의 생각으로 말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1년에 10일정도 술을 팔지 않는 날, 술을 마실 수 없는 날이 아닌 술을 팔지 않는 날이란 참 존 거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엔 윤락 업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이 노는 날이 정해져 있진 않죠?
여기 태국은 1년에 10일 정도는 정해진 날 쉰답니다.^^
다른 모두가 정상적으로 일을 합니다. 단지 술만을 제공 하지 않는다는 것 빼고는요.
하지만 그들은 쉰답니다. 그들 만의 휴일 날 그들은 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