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큰 아이와 8개월 둘째까지 끌고 갔다왔지만 많이 힘들지 않게 잘 쉬다 왔습니다. 처음 이틀은 흐렸지만 오히려 너무 따갑지 않게 물놀이하기에 좋았구, 오기 전날은 아주 화창해서 또 좋았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음식도 다 먹을만하고 일단 리조트가 너무 북적대지 않은것이 좋았습니다.

베란다만 열고 나가면 수영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우리 큰 애가 수영장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볼거리가 많은 관광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이런 휴양지 여행도 여유있고 괜찮은것 같네요.

유명하다는 맛사지도 받아보고 아일랜드 호핑가서 바닷속 스노클링도 해보고(날씨가 흐려서 그렇다는데 사실 바닷속 산호나 물고기가 그렇게 예쁘지는 않았어요. 예전 사이판때랑 비교해볼때), 씨푸드를 푸짐하게 먹은 것이 기억에 남네요.
참, 경비행기를 타고 바다위를 날아본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아요.

여헹기는 다른 분들이 자세하게 써주셔서 더 길게는 안씁니다.

세부여행을 준비중인 분께 참고하실 말씀을 전하자면,,

샹그릴라냐 플랜이냐 고민이시면 본인의 취향을 잘 고려하면 될것 같구요
플랜은 수영장이 참 잘되어 있고 보다 필리핀의 자연적인 맛이 풍기는 말 그대로 리조트이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좋아요.(거기다 리조트내 룸, 식당 모두 팁을 받지 않습니다)

현대식의 세련된 호텔분위기와 넓고 쾌적한 로비, 부대시설 등을 좋아하는 사람은 샹그릴라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호텔은 사실 굳이 여기까지 오지않아도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나 싶구요.

어린 아기가 있으신 분은 플랜은 침대와 유모차 다 그냥 대여해주니까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