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정없이 종일 자유시간을 보내기로 한 날이예요.

느지막히 일어나 든든히 아침을 먹고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처음에는 유아풀에서만 놀던 지원이도 깊은곳에서 잘 놀게 되었지요.




부사콘의 수영장은 너무 예뻐요.. 새로 지어져서인지 객실도 굉장히 깔끔하구요.
아기가 있어도 보조침대가 제공되지 않는다고해서 다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정말로큰 킹사이즈 베드여서 아이랑 같이 자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특이한 것은 객실에 미니바가 비워져 있어요.
1층에 미니 슈퍼마켓이 있어서 음료수를 사다가 넣어놓고 먹었어요.


그리고 직원들도 무척 친절하구요.. 엘리베이터 앞에 경비원같은
아저씨가 있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지나다녀도 매번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나중에는 저희 층수를 기억해 버튼까지 눌러주시더라구요.



홀리데이인 부사콘 리조트 바로 앞입니다.
지원이 뒤에 보이는 빨간 차가 툭툭이구요 푸켓에 대중교통수단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툭툭이 탈일이 없었어요 ^^;;

하루종일 호텔에서 시간보내고 저녁은 미리 예약이 되어있는 환타씨 쇼를 보러 갔어요.
팡아만 갈때처럼 마찬가지로 호텔 로비에서 만나서 갔구요, 환타씨 쇼장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한다고해서 아예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서 후회 했어요.
쇼하는 내용만 찍을 수 없는거구요, 쇼장 입구에서는 찍을 수 있는거였는데 ㅠ.ㅠ
부페식으로 저녁을 먹고난 후 쇼를 봤는데요..
내용은 뭐 ^^;; 그다지 재미있지도 없지도 않은.. 걍 한번은 볼만한 그런 내용이었어요.
근데 너무 늦게 끝나 지원이는 중간에 잠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편안한~ 하루였구요, 내일은 기대하던 피피섬을 가는 날입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하며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