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경호와 김종원입니다.
저희는 10월 23일에 총 4박 5일의 일정으로 이사벨에 다녀왔습니다.
글빨이 조금 딸리는 관계로 짧게 적겠습니다. ^^;

23일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19시46분(필리핀 직항) 비행기를 타고(4시간소요, 필리핀은 한국보다 1시간 늦음) 필리핀에 도착.
한국가이드가 친절하게 맞아줌(친절한 카라). 일정 및 기타 알아둘 것을 호텔로 이동하면서 알려줌. 마닐라, 하야트 호텔에서 꿈같은 1박을 함.

24일
호텔에서 부페식 아침식사(원래 아침 잠 많다고? 피곤하다고? 걱정마라! 일어날때까지 모닝콜 해준다. ^^; 아니, 배고파서 일어날 껄? ^^;) 후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봉고타고(스타랙스가 필리핀에서는 판매 1위라고 하더군. ^^;) 경비행장으로 이동함.
이때 부터 한국가이드와는 빠이빠이한다.
알아서 가야함. 그러나, 또 너무 걱정마라.필리핀 국내선(경비행기)를 내리면 거기 직원들(이사벨로 안내해줄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경험인지 리조트 직원들 눈치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마침 우리는 이사벨로 가는 한국 사람중(나중에 말하겠지만, 49호) 마닐라에서 부터 동행을 만나서 별로 어려움이 없었음.

경비행기 -> 지프니 -> 작은 보트 -> 큰 보트 -> 작은 보트의 운송수단을 이용하여 이사벨에 도착.

** 경비행기... 말 그대로 경비행기였음... 기장, 부기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없이, 전부 우리와 같은 허니문 커플뿐... ^^; 작은 비행기라 소음은 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음.
** 지프니... 트라이바이크와 함께 필리핀의 대중교통 수단임. 봉고보다는 크고, 한국의 버스보다는 작은 차. 차량 좌우로 마주보고 앉는다.
** 작은보트... 10~12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배... 이사벨에선 큰 보트를 타기위해선 꼭 타야하는 배. 상당히 중요한 이동수단임.

도착하면 곧장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식당에서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사벨 스탭들이 시원한 쥬스와 함께 노래로 환영을 해줌.
환영식 후 점심식사를 함.(원래 일정보다 늦어져 배가 무지 고팠다)
늘 식사는 그렇듯이 부페식이다. 양것먹기 바람. 식성 까탈스런 한국분... 또또 걱정마라. 김치도 있다. 아니면, 기내에서 미리 챙겨둔 고추장이 있지 않은가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또한 매점? 기념품점! 에 사발면도 판다.(한국의 가격을 생각하면 오산! 무지 비싸다)
** 우리 부부가 묵은 카바나(cottage)는 패밀리였다. 패밀리는 2층으로 되어 있고,
냉장고도 있다. 패밀리외에는 없다. ^^;(얼마나 부러워들 하시는지...) 그래도 실망하지 마라. 전화하면, 모든게 다 해결된다. 모두다 직접 배달해 준다. 불편... 전혀 없다. 심지어, 늦은 저녁에 라면 물도 전화하면 가져다 준다. ^^;(보온병에 넣어서.직원들이 사발면에 물을 부어가면 카바나까지 가면 퍼진다는 걸 알더라고...^^)

식사 후 스탭이 일정 설명과 알아야 할 것을 말해준다.(물론 영어로... 걱정말라니깐. 대충 다 알아 들을 수 있다. 모르면 단어만 말해도 스탭들이 다 알아 듣는다. 왜그리 걱정인가? 우리도 영어 공부 최소 6년은 하지 않았는가 !!! ^^;)
일정은 모두다 우리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미리미리 스탭에게 말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사벨 스탭이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할애하기 바란다.
예를들면, 우리는 아침에 스노쿨링 레슨 -> 스노쿨링 -> 바베큐런치 -> 스쿠버다이빙 -> 선셋 크루져를 하루에 다 했다. 미리 계획성있게 준비할 것 !!! (하지만 체력이 관건!!)
** 일정은 죠이라는 스탭이 설명해주는데, 참 예쁘다 ~~~

점심 식사 후 일정보다 늦게 도착해서 할수 있는 액티비티가 없었다. 일단 쉬기로 하고 휴식 시간을 이용한 리조트 구경(거의 이사벨 리조트 사진 찍고, 짐정리 및 내일 일정을 계획함.)

저녁 식사
** 점심 식사를 늦게 해서(15시정도) 저녁식사 시간이 빨리 왔음(그래도 맛있기 때문에 거의 2~3회이상의 접시 교환을 한다. 많이 먹게 되어 있다.)
** activity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식사 시간은 지켜야 한다. 늦으면 밥안준다. 그래도 걱정마라. 식사 시간이 아침 식사만 제외하고(3시간) 거의 2시간이기 때문에 굶지 않을 것이다.)
** 저녁식사는 스탭들의 공연을 보면서 하게 된다. 정말 뭐랄까. 음... 영화에서 보는 딱 그 모습이다. 암튼 기분 좋다... 우리는 음식사진과 공연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리고, 가면 알겠지만, 리조트내의 스탭들의 활약에 놀라게 된다. 거의 일당백이다
식사때 서빙, 청소, activity 참여, 저녁의 공연... 정말 놀라운 활동반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정말 대단히 그곳, 이사벨 스탭들은 많은 일을 한다.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거의 사진 찍으러 돌아 다녔다)을 가진 후 취침

25일
8시30분, 스노쿨링 레슨
49호 이야기를 할 시간이다. 49호 남자분... ^^;
가끔, 수경과 스노클이 연결되는 고무줄이 끊어질 수 있는데, 잘 확인하고, 튼튼한 것을 선택하기 바란다. 49호 남자분은 바로 이 케이스이다. 스노쿨링을 하려는데 고무줄이 끊어진 것이다. 수경 신경쓰랴, 스노클 입에 물랴 고무줄 잡으랴... 하다가 그만...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것이다... 반드시 명심해라. 반지, 목걸이 activity하다가 많이 잃어버린다.
잘챙겨라... 이 글을 보시는 49호 내외분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아픈 상처를...
9시00분, 스노쿨링
카사블랑카라는 섬으로 보트를 타고 가서 섬주변에서 스노쿨링을 한다.
구명조끼도 입고, 옆, 앞에 스탭이 있기 때문에 별로 위험 없다.
그리고, 몇번하다 보면 아주 재밌다 ^^;
또한 바다가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에 힘들고, 무섭다는 생각 별로 안든다.
니모도 볼 수 있다... 왜 있잖아... 만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12시30분, 바베큐 런치
작은보트 -> 패밀리 카바나 옆의 해변에서 점심 식사
14시30분, 스쿠버 다이빙(체험다이빙)
절대 겁먹지 마라. 겁만 안먹으면 정말 무지 재밌다. 하기전 한국어의 교재를 준다. 한번 읽어보시고 들어가면 된다. 사실 본인은 쪼매 쫄아서 중간에 한 번 올라 왔는데, 곧 익숙해 진다. 입으로 숨쉬고, 긴장만 하지않는다면, 수중카메라를 이용한 정말 멋진 사진과 추억을 가져 올 수 있다.다시 말하지만, 정말 아름답다.
하고나면 물이 많이 먹고 싶을꺼다. 짠물을 많이 먹어서 인지...
입으로만 숨을 쉬어서 인지...
** 우리 안사람 정말 대단하다. 나보다 100배는 즐기는 것 같았다. ^^;
17시30분, 선셋 크루즈
배타고 나가서 선셋을 보는건데, 날이 흐려서 석양이 별로였다. 그래서, 계획을 잘 해라는 것이다. 계획만 잘하면, 100배 더 좋은 추억을 챙겨 갈 수 있다.

저녁 식사(늘 공연은 계속된다.) 후 휴식

26일 : 오전, 아트 클레이(옵션, 즉 돈이 든다는 얘기다.)
우리 안사람이 반지 만들고 싶다하여, 반지 만들었음. 손재주 없다고 걱정말 것. 부탁하면 다 만들어 줌. 하지만, 본인이 직접 만들고, 미리 디자인을 생각해 놓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좀 걸린다. 하지만, 여자는 반지 만들고 남자는
당구 및 탁구 뭐 이런 것 하면 된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49호 남자와 놀았다.

점심식사 후 휴식

오후, 카약 :
우리 안사람... 거의 선수 수준... 놀랬음.
이날은 2일째에 너무 많은 액티비티를 해서 리조트 구경하고 사진찍고 쉬기로 했다. 이사벨 스탭들이 코코넛 나무의 잎사귀로 모자를 만든다.
정말 이걸 사람이 만들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잘 만든다. 우리 안사람은 모자에 꽂는 새(리조트 직원이 "제비"라고 부르는)를 배울려고 1시간동안 옆에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방법이 잘 생각이 안난단다. ㅜㅜ
암튼, 이사벨을 떠나는 날 모자를 여자분에게 하나씩 준다.
우리는 이 날 에디라는 스탭에게 부탁하여 한 개 더 만들어 달라고 했다.
당신도 가게 되면, 에디에게 모자 만들어 달라고 할 것. 지금 집에 있는데, 참 예쁘다.

저녁식사(당연히 공연 본다)
우리 일정의 마지막 저녁이라 특별히 케익도 받았다.
내일 아침에 떠나는 커플에게만 주어진다.

아~ 정말 돌아 오기 싫었고, 그냥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우리만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너무 좋았다.
참고로... 꼭 맛사지를 받을 때는 팁을 줄 것 !!! 거긴 기본적으로 노팁(No Tip)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맛사져에겐 꼭 팁을 줄 수 있도록 할 것 !!! 그리고 맛사지는 일찍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래도 늦게 하니까 맛사져가 힘이 빠진듯....
취침

27일
새벽 4시30분 기상 !!! 5시 식사!! 6시 출발!
좀 빨리 일어 난 것 같다. 왜 그럴까 ???
이유는... 기념품점과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것임. 이사벨에서 마닐라으로 빠져나가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걸림. 우리 같은 경우는 비가 와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음.
또한, 기념품점을 가보면 알겠지만,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기념품점을 한 곳만 갈 수 있었음. ㅜㅜ
미리미리, 이사벨 내의 기념품점에서 조금씩 사둘 것.
역시 우리의 49호(일명, 반지원정대, 반지를 찾아서~: )는 이사벨 내의 기념품점에서 그린허니 와 물고기 모양 열쇠고리를 싹쓸이 하는 계획성있는(?) 구매를 하였음. ^^; 우리도 나름대로 계획성있게 선물 계획을 세웠는데, 잘 안됨. 미리 미리 계획을 해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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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계속 강조 한 것이 뭔가? 그렇다. 계획이다. 계획만 잘 세우면, 정말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암튼, 이사벨로 갈 생각이 있는 분들... 재밌게 보내고 오길 바란다.
본인이 글을 좀더 잘 썼으면 좋았을것을...

p.s. 죠이, 마이린(깜찍이), 벨리, 마지, 에디, 론 다시 보고 싶다.

이사벨을 소개 해주신 리조트넷 실장님, 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