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알레그레리조트를 선택하게된 계기는 여기저기 여행사에 알아본 결과 옵션에 관한것에 말이 너무 많아서 옵션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자유시간이 많이 보장되는 곳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이곳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여기 직원분이 알레그레 리조트를 추천 해 주셔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알레그레 리조트의 특징은 가이드가 없고 리조트내에서 모든 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가 옵션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고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물론 다른 곳은 이쁜지 안이쁜지 잘 모르겠지만 ㅋㅋ)받은 느낌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참 아늑하고 편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곳 전통 가옥 모양의 집으로 한채에 두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방도 깔끔하면서 필리핀의 느낌이 가미된 인테리어 였고 특히 욕실이 엄청 넓고 화려해서 귀족이 된듯한 느낌도 받았답니다(*^^*).
이 곳의 일정은 첫날은 마사지 둘째날은 해양스포츠, 썬셋크루즈 마지막달은 호핑투어와 로맨틱디너로 이루어 졌는데 아마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일정이 전부 리조트내에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정이 행해지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숙소에 쉬던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지 개인 자유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일정시간이 되면 해당장소로 가면 한국직원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한국직원분의 설명을 듣고 일정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식사 같은 경우는 아침은 뷔페식이고 점식 저녁은 메뉴에서 3가지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데 몇개는 맛있었는데 몇개는 입에 잘 맞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아무거나 시키지 말고 한국 직원분에게 문의를 하시길!!)
바닷물이 정말 깨끗하더군요.
제가 사는 곳도 바다 근처라서 바다가 특별한게 있나 싶었는데 이곳 바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깨끗했습니다.
해변에서 조금만 더 나가면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영화에서나 봤던 광경이 바로 제 앞에 펼쳐지니 얼마나 신기 하던지.
밤에는 밤하늘이 굉장히 멋졌습니다. 역시나 오염이 되지 않은 하늘은 다르더군요. 별이 쏟아진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별이 많았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아직도 그 광경이 내 머리속이 맴돕니다.
어찌보면 일정도 다른것에 비해 여유롭고 리조트내에서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지루해 보일 수 도 있겠지만 저희처럼 정말 여유롭게 쉬고 싶은 커플들에게는 정말 강추입니다.
일정도 하나하나 알차고 같이한 현지인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아주 유쾌했습니다.
다른 곳에 가시면 따로 경비가 들기도 하고 옵션을 해서 그 옵션에 해당하는 돈이 들수도 있고 그렇지만 저희가 여기서 쓴 비용은 팁이랑 리조트내에서 산 기념품이랑 그리고 식당에서 사먹은 음료수랑 총 다합해서 7만원정도 밖에 안썼어요.
이래저래 저희가 생각한 신혼여행이랑 딱 맞는 그런 상품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때 이 상품을 추천해주신 분 이름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구요 정말 알찬 신혼행이었다고 말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