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레의 아침이 떠올랐어요.
말 그대로 "행복"을 맛봤고,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게 무진장 아쉬웠어요.

원래 계획은 7시에 체크아웃하고 알프하임으로 숙소를 옮기는건데, 랑이가 알레그레 아침밥에 미련을 못버리고 가이드에게 요청해서 체크하웃 시간은 8시로 미뤘답니다. ^^;;

맛난 알레그레 아침식사를 하고 알프하임으로 이동했습니다.

알레그레에 있는 동안에도 그랬지만 랑이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그리고 다른 일행을 만나고서도 연신 알레그레 너무 좋았다고 자랑질해서 조큼 민망했어요.
그리고 저에게도 좋은 리조트 잘 골랐다고, 고맙다고...ㅋㅋ
특히나 바나나보트랑 제트스키 타러가서 떼거지로(?) 스킨스쿠버 강습 받는거 보더니 더 도리질을 하며 저렇게는 절대 못한다고... ㅋㅋ

알프하임에 짐 풀고 바나나보트랑 제트스키 타러 갔어요.
개인적으로는 안전지향주의라 바나나보트가 훨씬 재밌었고, 제트스키는 운전한번 해 보라고 운전대 넘겨 받았지만 두어번 시도해보고 너무 무서워서 그만 뒀다는... ^^;;

그 후에 "노아스톤스파"로 이동해서 원래 마사지에 **$ 더 주고 업그레이드 해서 스톤 마자시를 받았어요.
근데... 민감한 울 랑이... 마사지실 보더니 조큼 그랬는지.... 비행기 뜨기 전까지 할 게 없다고 가이드가 추천해줘서 황제마사지 옵션으로 더 하기로 했는데... 그거 취소하면 안되겠냐고 해서... 황제마사지 받으러 가기 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더랬어요.

마사지 이후 다른 팀에 조인되어(저희팀이랑 저희 스케줄이 잘 안맞아서...) 호핑 투어를 갔어요.
선상에서의 해산물로 차려진 점심식사와 릴낚시, 스노쿨링...
릴낚시는 어릴때 오빠따라 갔다가 개복치 낚던 실력으로...ㅋㅋ
스노쿨링하면서 예쁜 고기도 많이 만나고... 아저씨가 빵 주셔서 빵으로 유인해서 더 가까이 보고 제가 챙겨간 빵도 계속 주면서 많이 봤어요.

숙소에 돌아와 씻고, 우리팀 만나서 저녁 먹고 세계 3대 쇼라는 어메이징 쇼를 보러갔어요.
남자도 저렇게 예쁠수 있구나...
정말 반성 많이 했다는...ㅋㅋ

선착순 입장인데 하니 가이드님이 바쁘게 움직이셔서 맨 앞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이후 우리팀(전부 4부부)이라 가이드님의 안내로 현지 그릴바(우리로 치면 포장마차??)에 가서 이후 시간을 가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