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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신혼여행을 우선 휴양을 목표로 잡고 신혼여행지를 찾아보았는데, 여행사를 통해서 세부 알레그레 리조트를 추천 받았습니다. 여행사 실장님이 알레그레야 말로 휴식을 취하는데는 최고의 리조트라는 추천을 받았지요. 저희의 주변에는 알레그레를 알고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솔직히 정말 괜찮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느데요. 실제 알레그레 리조트에 가보니 정말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었습니다. 직원들도 다들 친절해서 저희를 볼때마다 먼저 인사를 하더라구요.

저희가 리조트에 처음 도착한 시간이 새벽 세시를 넘긴 시간이었는데요. 저희가 리조트에 도착하니 카운터에서 저희를 환영한다는 의미의 조개 목걸이와 함께 시원한 과일 쥬스를 주었는데요 아직도 그 과일 쥬스 맛이 기억날 정도로 쉬원하고 맛있었답니다.

식사는 첫날 아침은 조식 부페였습니다. 리조트에 단체 손님이 있어서 메뉴가 부페였었는데요 과일, 빵, 햄, 계란, 밥 등 각종 음식이 있었습니다. 적당히 음식을 담았는데도 5접시 정도 담은 것 같네요. 특히 망고와 망고 주스는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식단은 리조트내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 고르는데요 한국 사람을 위한 한글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음식이 조금 짯으나 가이드에게 얘기한니 가이드가 식당에 얘기해서 다음 음식부터는 조금 싱겁게 나오더라구요^^

알레그레 리조트 식당의 이름은 'Pavillion' 인데요 바다가와 붙어 있어서 식사를 하는동안 바다를 볼수 있구요 리조트내 수영장도 식당 옆에 있는데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참 멋있습니다.

알레그레 해변 백사장이 있는데 화산 섬이라 바다 안 바닥은 돌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맨발로 바다에서 놀았는데 발바닥이 참 많이 따갑더군요. 저녁에 바다물이 빠진 모습을 보니 어떻게 저희가 낮에 맨발로 놀았는지 놀랄 정도로 돌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해변에서 수영을 하실려면 아쿠아 슈즈가 꼭 필요할것 같아요. 혹시 아쿠아 슈즈가 없더라도 리조트 내에 있는 아쿠아 센터에서 아큐아 슈즈를 빌려주니 수영 하시기 전에 꼭 아큐아 슈즈 신고 바다에 들어가세요.

저희와 여행 내내 함께한 가이드를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필리핀에서 제일 댄디하다는 '댄디'라는 이름의 가이드였습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을 위해 저녁 메뉴도 바꿔주시고 치킨도 사주고 참으로 저희의 여행을 편안하게 해주던 가이드였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여행이 됟수도 있었는데 댄디 가이드 덕분에 참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었네요.

알레그레...정말 휴양하기엔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가고 싶은 리조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