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난 여름이라 해야겠네요 8월14~15 1박2일 부산출발 곰배령 인솔자로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및 인원제한 등으로 위축되었던 시기라 취소자도 있을 법 하였으나, 예약인원

그대로 출발 하였습니다. 전날 천둥 번개가 있더니, 출발 새벽에는 그치는 듯 하였어요 ...

왠글 영덕을 지나 동해로 가는 길에 삼척을 지날무렵 천둥 번개와 함께 소낙비가 걱정 스럽게 내렸습니다!

그래도 여행객 모두 누구 한분도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걱정하였는데 ,

드디어 인제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맑았고 , 산길도 먼지없이 걷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ㅎㅎ

​

요즘 우리나라 어느 곳을 가나 울창한 숲을 볼 수 있지만 인제 자작나무 숲은 참! 이색적이었어요...

하얀색 으로 어울어진 숲은 꼭 한번은 와 볼만하구나 ~~~

피곤한 몸으로 곰배령 입구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으로 한방 백숙으로 먹고나니

800m 고지여서 그런지 금방 어두워져 일찍 잠 들 수 밖에 없었어요.

​

드디어 천상의 화원이라는 곰배령 가는 길 역시 강원도 설악산 자락의 공기는 다른 곳에서는 맡을 수 없는

공해없는 자연의 느낌 그대로 였어요 ... 곰배령 보다 더 좋았던 무공해 산소를 맘껏 마시며, 완만하고 계곡 물소리 들으며 피곤할 틈 없이 약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다 힘들 만하니 " 와 ~ 우 " 천상의 화원 이라 왜 일컬어 지는지 바로 느낌이 와요 그래요 그냥 "천상"이었어요 !

​

좀 더 머물고 싶었지만 정상에서 한 30분 머물다 하산하여 점심 먹고 부산으로 오는 길에

부산 해동용궁사 보다는 사실 와닿지 않는 양양 휴휴암 에서 바다와 절을 보고 아쉬운 1박2일의 여행을 마쳤어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로 제주도2회 등 매주 부산 근교 산을 다녀 왔지만, 이번 곰배령 일정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다녀 오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