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일 예식을 마치고 벅찬 가슴을 안고 바로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는 역시나 막 예식을 마친 초보 부부들이 줄지어 있었다.
우리 부부도 그 중에 하나였고 ㅋㅋㅋ
문자로 받은 담당자 연락처를 보고 전화하여 위치를 알아냈다.
정신없는 틈에도 친절한 설명으로 처음 해외여행을 가는 우리들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것 같았다.
푸켓으로 가려면 먼저 방콕으로 가 1박을 해야 했기에
많이 피곤했다.
그것도 잠시뿐....
아주 넓은 방콕공항에 비해 푸켓공항은 아담한 정도!!!^^
공항 바로 입구에서 가이드와 그리고 우리와 마지막까지 함께할 두커플을 만날수 있었다.
신기한 우연!! 김해공항에서 매점 위치를 물어보던 커플이였던것!!!
같은 여행지에 같은 리조트에서 함께 한다니 인연인가 싶었다.
차로 이동하는 중 가이드가 푸켓에 있는 동안의 여행지 설명을 해주었다.
벌써 떨려오는 가슴!!
아직도 그 설램은 잊지 않을수 없다.
3박 5일 일정으로 휴양보다 관광을 선호했기에 정신없었다.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나마 리조트로 돌아올수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아침 일찍 일어나도 눈은 절로 떠진다는것 ㅎㅎㅎ
여행하는 곳곳마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웃고 떠들고 추억을
남길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들의 신혼여행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기억도 가득하다.
즐거웠던, 꿈만 같던 몇일이 지나고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지만
지금도 우린 그들과 연락해 지난 추억을 얘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