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결혼을 하고 곧장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어요..
비행기가 출발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어지는 관계로 다소 지쳤어요..
한국은 신종 플루로 쌩난리를 치고 있어 마스크도 계속했고 화장도 못지운채 답답했는데 필리핀은 신종플루에 대해 염려하는 사람도 없었고 가이드분도 안전하니 마스크를 빼도 좋다 하셨어요..
도착했을때 우기라며 비가 주룩주룩 천둥번개도 쳤지만 여행일정내내 비는 커녕 날씨가 너무 좋아 사진이 이뿌게 나왔어요..ㅋㅋ

우선 알레그레 리조트...
첨에는 멋진 곳인가? 설명보다 별론가?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방에 들어서니 욕실이 너무 이뻐 피곤한 상태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가까이 풀장도 있고 가까이 해변도 있어 물놀이는 맘껏 할 수 있었답니다.
다른 커플들은 음식이 맞지 않았다지만 우리커플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김치가 쪼금 생각났긴 했지만 푸짐하고 근사한 식사였던 것 같아요..ㅋㅋ
카약이나 스킨 스쿠버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고 추가로 선택했던 ATV나 황제스파도 괜찮았어요...황제스파는 오랜시간 몸 구석구석의 피로를 풀어주어 좋긴 했지만 플러스 가격이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한번뿐인 신혼여행이니 쪼금 써도 되지 않을까요??!!ㅋㅋ
현지에 한국인 비노씨와 저희 가이드께서 정말 친절하고 많이 챙겨주셨어요..영어가 안되니 계속 비노씨와 가이드를 찾겠되더라구요..
간단한 영어라도 자신있게 해야할 듯 하네요..ㅋㅋ

이궁~~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썼네요...
우야튼 알레그레 리조트는 좋아요..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고 주변도 멋지고...리조트 안에 있는 스포츠 시설도 타지에서 즐길수 있는 소소한 체험인 듯...쿄쿄^^
제가 다른 곳을 안가봐서 비교가 안되지만 주변 커플한테 물어보니 잘 갔다 온 듯 해요..
지금 깨 볶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또 한번 신혼여행을 가고 싶어요..더 많은 추억거릴 남길것 같네요..ㅋㅋ

외국여행이 첨인 저에게 친절한 상담해주신 실장님께 감사하네요..
담번에 또 여행 갈 기회가 생기면 리조트넷 다시 들릴께요..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