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방학시기에 맞춰 여름 성수기에 가족동반 리조트 여행을 가고자 하는 아줌맙니다. 무더운 날씨에 관광은 관심없고 리조트 체류만을 원하며 대구에 살기때문에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위해 부산출발상품을 찾다보니 필리핀밖에 없더군요. 그것도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출발하면 저녁에 김해공항에 도착할 수 있겠던데 아닌가요? 4박5일이니 수요일밤에 도착해서 목요일에 출근하겠다는 일념으로... 주차료는 대구공항이랑 비슷한지 아니면 근처 유료 주차장도 있다하니 어찌어찌 해결될 것 같은데 휴가철 토요일 오후 가는 시간이 어떨지, 길은 어떤 경로를 선택하면 좋은지부터 시작해서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게시판은 온통 신혼여행 중심이라서 별로 도움이 안되는군요.
동반자녀는 9세, 3세인데 클럽메드나 PIC처럼 키즈클럽같은게 있는지, 또 성인요금의 몇%인지, 특히 둘째아이의 경우는 7월 29일이 두돐인데 그전에만 출발하면 체류중 생일이 있어도 첫째아이보다 많이 저렴한지 궁금합니다.(클럽메드는 그렇다하더라구요. 일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이라 안되지만) 직장다니는 엄마 마음에 휴가때라도 데리고 다니고 싶지만, 만약 둘째요금이 첫째랑 같다면 눈물을 머금고 데려가지 않을 수 밖에요.
또 마일리지랑 상관없는 필리핀 항공이라 좌석승급을 하려면 너무나 많은 경비가 들어서 안되고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해서 아기를 안고가면 가는 길이 고행길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작년에도 둘째는 데려가지 않았지만, 대구출발상품찾다가 태국을 갔는데 전세기라 그런지 국내선보다도 좌석이 더 좁아서 고생을 했거든요. 둘째에게 첫번째 해외여행인데 너무 고생스럽지나 않을지, 유모차는 기내반입이 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면 리조트를 선택하려고하는데요, 순서가 바꼈나요? 일정을 보니 다 비슷비슷하고, 돌아오는 길에 관광이 포함되지않고 리조트에 1박 더 체류하는게 더 비싸더군요. 아이들 위주로 생각한다면 위험한(?) 경비행기같은 것 타는것보단, 바다는 별로다해도 수영장이 좋다는 플랜테이션베이에 관심이 있는데 다른 곳보다 가격이 싸니 객실이 많이 후진지, 또 리조트3일 체류상품을 보니 마린보이옵션인지가 뭔지 다른 상품보다 포함내역이 적고 옵션이 많은 건지 알고 싶습니다. 맥주병인 저는 그냥 아기데리고 쉬는데만 관심이 있으니 객실이 안락하면 좋겠고 첫째는 온갖 해양 스포츠를 다 즐길 것이고 남편은 바다낚시에 관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게 옵션이라면 싫습니다 싫고요. 개인적으로 수상 방갈로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저같은 상황에선 어떤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게시판보니까 예약했던 리조트가 바뀌기도하고 그랬다던데 성수기 예약은 언제쯤까지 해야 안전한지도요.
너무 두서없이 지껄인 것 같습니다. 어른만 가는 여행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애들을 데리고 가려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요. 결론은 시설 좋은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생각했던대로 리조트넷이 제가 원하는 걸 충족시켜 줄 여행사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