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PIC 5박 6일로 다녀왔어요~
공항에서 부터 리조트넷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1대1로 안내해 주셔서(그날 부산출발이 우리 밖에 없어서..^^) 가볍고 신나는 맘으로 출발을 할 수 있었어요..

출출한 배를 달래준 기내식...신랑의 식탐에 내것 다 양보하고...그렇게 설레이는 맘으로 도착한 곳..사이판..

공항에내리자 오감에서 느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아!! 드디어 우리가 신혼여행을 왔구나...앗싸 ^^;

턱수염을 기르신 인상좋은 가이드분의 안내로 우리가 머물 숙소인 PIC로 향하는 길에 길가 가로수에 열린 야자열매에 유난히 탐을 내는 신랑이 참 귀엽게 느껴지더라구요..

다음날 우리와 같이 움직일 일행 부부를 만나고 다시 가이드아저씨와 같이 섬 관광..사실 섬이 넘 작아서 반나절도 안가서 끝나긴 했지만...그래도 이국적인 분위기에 조금은 설레이던 시간...

그담부터는 리조트 안에 있는 시설들에 무한도전..양궁.. 암벽타기..수영하기.. 여러 놀이를 즐기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어요...

그러다 신랑의 갑작스런 엉뚱한 행동.. 리조트 직원에게 바닥에 야자열매 떨어진 야자 가져가도 되냐는...--+
그렇게 야자를 얻어 신나게 방으로 들어가는 신랑의 뒤에서 나도 모르게 웃으며 졸졸따라 갔던기억...방에 오자마자 야자열매를 먹기 위한 전쟁을 치르며 10여분을 땀을 빼더니 결국 뚜껑을 열고 야자주스를 먹었어요.. 덩달이 같이 먹었는데..맛이 있더라구요..^^ 담날도 한개 살짝..ㅋ~


뭐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듯 집에 갈 시간..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어요..

관광으로는 별로지만 휴양지로 신혼여행으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