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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메리어트

* 작성자 :

동수부인

* 등록일 :

2004-03-20 오후 12:51:42

* 조회 :

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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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신행을 갈까 고심끝에 '푸켓 메리엇트"로 정하고
부푼마음으로 그 곳에 도착했을때 로비의 웅장함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로비에 있는 수영장 같이 넓은 연못(?)이 바다를 향해 탁 터여 있으니
텁텁한 더위가 한 방에 날라가 버렸어요.
게다가 태국 전통 악기의 연주 소리가 약한 실바람에 실려 오니
'정말 여기가 태국이군아'라는 실감이 났답니다.

밤엔 조명등까지 켜진 연못의 경치는 신비롭기까지 해요.
이 곳은 정원이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어요. 베란다에서 바라다보니 정말
자연에 감사하다는 맘까지 생길 정도예요!

룸은 깨끗함과 정갈함이 한 눈에 느껴지구요, 우리의 눈을 한 번 더 의심케 한 건
욕실이었어요.... 욕조엔 예쁜 색깔의 꽃잎들이 동동 떠 있고 욕조 옆의 문을 여니
침실과 바로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민망하기도 했답니다.(ㅋㅋㅋ)

메리어트에 머무는 동안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우리의 마음에 한 번더 여유를 갖게끔 하는 그런 여행이었어요.
다시 또 가고픈 그런 곳이랍니다.